자석축이냐 기계식이냐, 그 영원한 떡밥… 한 대로 끝냈습니다 (몬스긱 펀60 울트라 TMR)

게임 좀 하려고 자석축을 사면 타건감이 밍밍하고요. 손맛 좀 보겠다고 기계식을 사면 게임이 또 아쉽습니다. 이 사이에서 며칠 밤을 지새우셨다면, 오늘 답을 드릴게요. "둘 다 사세요"라고 하면 욕먹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한 대에 둘 다 꽂는 법.

https://youtu.be/CmAK5rV8vsk?si=Jb4wWSBYrIl1Scs4

https://youtu.be/CmAK5rV8vsk?si=Jb4wWSBYrIl1Scs4

오늘의 주인공은 몬스긱 펀60 울트라 TMR입니다. 8K 폴링 · 래피드 트리거 · 알루미늄 바디가 이 가격대에 다 들어 있어요. 자석축 키보드인데 기계식 스위치도 같이 꽂힙니다. 네, 양다리 키보드입니다.

🔍 TMR이 대체 뭐길래

자석축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차이는 '자석 위치를 어떻게 읽느냐'예요.

HE (홀 이펙터)
자석이 내려올 때 생기는 자기장 세기를 전압으로 읽습니다.
TMR
터널 자기저항으로 저항 변화 값을 읽습니다. 자석이 정중앙에 없어도 돼요.

핵심은 여기입니다. TMR은 센서를 살짝 옆으로 비껴둘 수 있어요. 그러면 가운데가 텅 비고, 그 빈자리에 핫스왑 소켓이 쏙. 기계식 스위치가 함께 꽂히는 비결이 바로 이겁니다.

⚠️ 오해 정정: "TMR이라 더 빠르다"… 아닙니다. 반응 속도를 줄여주지 않아요. 마케팅이 'TMR=빠름'으로 파는 건 과장입니다. 진짜 장점은 믹스매치 · 정밀도 · 전력 효율 이 셋입니다.

🛠️ 직접 꽂아봤습니다

오버워치2를 주로 하다 보니, WASD만 자석축으로 남기고 나머지는 기계식으로 바꿨습니다. 핫스왑이라 뽑고 꽂기만 하면 끝이에요. 웹드라이버에서 인식 → 캘리브레이션 한 번. 정말 끝납니다.

초보자 주의 2가지

① 바닥 금속핀이 휜 채로 꽂으면 PCB가 상합니다. 핀셋 꼭 챙기세요.
② 펀60은 N극이 아래입니다. 아코 크리미 옐로우 같은 S극 자석축은 인식이 안 돼요. 극성 확인 필수.

그리고 Q키 이야기. 오버워치 해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궁극기 Q가 얼마나 예민한지요. 엉뚱한 데 궁 날리고 욕도 좀 먹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에 꼭 필요한 키만 골라 바꿨어요. 결국 제품은 자기 용도에 맞춰 쓰는 게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 소리도, 단점도 솔직하게

한 키보드 안에서 두 소리가 갈립니다. 자석축은 특유의 빈 통울림, 기계식(홀리판다)은 조금 묵직해요. 신기하죠? 그런데 단점도 분명합니다. 스위치가 다르니 키 높이와 키압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자석축 누르다 기계식으로 넘어가면 "어, 다르네" 싶은 이질감이 있어요. 손이 적응하는 데 며칠은 걸립니다.

💜 그래서, 살 만한가요?

키보드 두 대 살 바에 한 대로 게임도 타이핑도 해결하고 싶은 분께는 솔직히 가성비입니다. 스위치를 따로 사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원하는 키만 바꿔도 되니 큰돈은 아니에요. 그냥 자석축으로만 써도 충분하고요.

2주 써보니 게임할 때 손맛은 확실히 좋았습니다. 이걸로 실력도 좀 늘길 바랐는데… 역시 게임은 제가 못하네요. 키보드 탓은 아니었습니다. 😅

제가 한 번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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