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2026년 3월에 출시한 맥북 네오가 매우 핫합니다. 여러 가지 내용들 중에서도 역시 가격적인 면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그러한지 하나하나 뜯어보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저는 맥북에어 M1 2020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형 모델로 '깡통'이라 불리는 모델이죠. 처음 나왔을 때 샀었고 그 이후에 중고로 판매한 다음, 2025년 중반 정도에 중고로 다시 구매했습니다. 처음 산 것도 스그 모델이었는데, 재구매한 것도 스그네요. 실버였으면 했지만 매물이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군요. 여하간 기본 모델임에도 매우 훌륭하게 잘 사용하던 제품입니다.
맥북 네오 VS 맥북에어 M1
| 항목 | 맥북 네오 (A18 Pro) | 맥북 Air A2337 (M1, 2020) |
|---|---|---|
| 출시 시기 | 2026년 3월 공개 | 2020년 11–12월 출시, 모델명 A2337 |
| 포지션 | 보급형 13″ 맥북, A 시리즈 칩 탑재 신형 노트북 | 첫 Apple 실리콘 맥북에어, 13″ 슬림 노트북 |
| 프로세서 | Apple A18 Pro, 6코어 CPU(2P+4E) | Apple M1, 8코어 CPU(4P+4E) |
| GPU | 5코어 Apple GPU, 하드웨어 레이 트레이싱 지원 | 7코어 또는 8코어 GPU (기본형 7코어) |
| Neural Engine | 16코어 8세대 Neural Engine | 16코어 Neural Engine |
| 메모리 | 8GB 통합 메모리(기본, LPDDR5X), 고정 | 8GB 통합 메모리 기본, 주문 시 16GB까지 |
| 저장장치 | 256GB 또는 512GB PCIe SSD | 256GB 기본, 512GB·1TB·2TB SSD 옵션 |
| 디스플레이 | 13.0인치 Liquid Retina, 2408×1506, 219ppi, 500니트, sRGB | 13.3인치 Retina, 2560×1600, 227ppi, 400니트, P3, True Tone |
| 배터리/사용시간 | 약 36.5Wh, 웹 브라우징 최대 16시간 수준, 동영상 최대 16시간 내외 | 49.9Wh, 무선 웹 최대 15시간, 동영상 재생 최대 18시간 |
| 포트 | USB‑C 2개 (USB 3 최대 10Gb/s 1개 + USB 2 1개), 3.5mm 오디오 잭 | Thunderbolt 3 / USB 4 2개, 3.5mm 오디오 잭 |
| 무선 | Wi‑Fi 6E, Bluetooth 6 | Wi‑Fi 6, Bluetooth 5.0 |
| 카메라 | 1080p FaceTime HD, 개선된 ISP | 720p FaceTime HD 카메라 |
| 스피커/마이크 | 스테레오 스피커, Dolby Atmos 지원, 듀얼 마이크 | 스테레오 스피커, Dolby Atmos 재생, 3‑마이크 어레이 |
| 크기 | 약 29.75 × 20.64 × 1.27cm급 13″ 섀시, 두께 균일 | 30.41 × 21.24 × 0.41–1.61cm, 쐐기형 디자인 |
| 무게 | 약 1.23kg | 1.29kg |
| 기본 가격 (한국) | 256GB 기준 99만 원, 512GB 119만 원 | 출시 당시 129만 원대부터, 현재는 단종·리퍼/중고 위주 (40~50만 원대) |
| 색상 | 실버, 블러시, 시트러스, 인디고 |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
| 기타 | Touch ID 없는 구성도 존재, 팬리스 구조로 알려짐 | Touch ID 탑재, 팬리스, Magic Keyboard·Force Touch 트랙패드 |
제품을 비교해보자면 다음과 같은 비교표가 나오는데요.
눈여겨 볼 부분은 화면 니트 차이입니다. 이거 생각보다 역체감이 심하거든요. 더욱이 저는 영상편집과 사진 작업을 같이 겸하고 있기 때문에 색감과 밝기에 민감한 편입니다. 이런 부분은 네오가 500니트로 밝기에서 장점 보이지만, 실제 M1 에어의 P3 색역과 해상도 우위가 작업 시 더 크게 느껴집니다. 단 100니트 차이라 할지라도 실내외에서 선명함 차이는 있지만, ppi(219 vs 227)와 P3 지원 부재가 단점입니다.
무게도 좋은데요. 0.06kg 정도의 차이이지만 케이스 등을 끼우고 다닐 경우에는 차이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이폰이 매년 나오면서 무게에 집중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죠. 물론 휴대성이 아닌 고정 형태로 사용한다면 별다른 이유는 없겠지만, 에어 모델이나 네오 모델 등 이동에 중점을 둔 제품이라면 몇 그램을 더 빼느냐가 중대한 문제가 되죠. (그래서 LG에서 노트북 이름이 그램인 이유일지도...)
와이파이도 맥북에어 M1 모델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입니다. 6년의 시간차가 있으니 무선 칩셋의 발전이 있어야 하겠죠? 미미하지만 Wi-Fi 6E와 Wi-Fi 6은 엄연한 버전 차이입니다.
자 그렇다면 맥북 네오와 맥북에어 M1 제품에 대한 비교는 끝일까?
아닙니다. 이제부터가 본론입니다.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점
| 항목 | 맥북 네오 | 맥북 Air A2337 (M1, 2020) |
|---|---|---|
| 디스플레이 종류 |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 | Retina 디스플레이 |
| 패널 타입 | IPS LCD | IPS LCD |
| 화면 크기 | 13.0인치 | 13.3인치 |
| 해상도 | 2408 × 1506 | 2560 × 1600 |
| 화소 밀도 | 219ppi | 227ppi |
| 최대 밝기 | 500니트 | 400니트 |
| 색 영역 | sRGB 기준 지원 | P3 광색역 지원 |
| True Tone | 미지원 | True Tone 지원 |
| 베젤 두께 | 비교적 얇은 균일 베젤 | 상/하 베젤이 더 두꺼운 전통적 디자인 |
더 세부적으로 뜯어봤습니다.
노트북 종류를 사용하면서 가장 체감이 많이 되는 부분은 역시 노트북 모니터이니까요. 앞서 맥북 네오는 밝기 즉, 니트에 대한 값이 맥북에어 M1 제품보다 100니트가 밝습니다. 장점이죠. 그 외에는요? 화소 밀도와 P3 지원에서 M1이 앞서며, 영상/사진 작업 시 색 정확도가 더 중요합니다. sRGB 한정은 애플 생태계에서 이질감 줄 수 있어요.
맥북 네오 쓰면?
맥북 네오로 작업을 하다가 보면 분명한 이질감을 느낄 텐데요. 기왕 산 맥북이니 웹서핑만 하고 유튜브만 보고 간단한 일상으로만 활용한다고요?
학생용이라고요? 99만원 주고 산 맥북이니까 딱 거기까지만 사용하겠다? 이건 마케팅입니다. 엄연히 애플에서 제품 급 나누기를 통한 마케팅이죠. 99만원에 잘 나왔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 조심해야 합니다. 다 마케팅에 속아서 (또는 마케팅이라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
왜 이런 말을 하냐면,
사람의 욕심이 그렇기 때문인데요. 맥북 네오 사고 난 다음 감질나는 사람들은 그 다음 모델을 생각합니다. 그런 수순으로 마케팅이 되었을 거예요. 먼저 맛보게 하고 다음에는 더 큰 것을 요구하게 하는 그런 맛보기 수순으로 말이죠. 심지어 맥북에어 M5 제품은 170만원대인데 그에 반해 맥북 네오가 99만원이니까 싸다? 아이폰보다 싸다? 다 속고 있죠.
결론은?
만약 주변에서 맥북 네오를 산다고 하면 저는 말릴 듯 합니다.
학생 교육 할인으로 해서 구매하여 80만원대에 에어팟4도 받으니까 체감상 50~60만원대라고 하는데요.
그것도 마케팅입니다. 굳이 그렇게 주고 살 필요가 없습니다.
사게 되면 분명히 그 이상을 생각하게 되는 맥북 네오입니다.
3개월 후 매물 쏟아질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장기 보유보단 M1 에어 중고(40~50만 원대)가 안정적입니다.
대신에 맥북에어 M1 제품을 추천합니다.
지금은 공식 홈에서 구매할 수 없지만, 중고로 구매하는 게 더 좋습니다.
상태 좋은 제품 40~50만 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맥북 네오를 쓰다가 맥북에어 M1 모델로 오면 역체감이 심할 듯 하군요.
저도 맥북 네오 제품을 구매했다가 반품했습니다.
여러 모로 뜯어보아도 M1보다 나은 점은 밝기 외에 싱글코어 성능 정도인데, P3와 Thunderbolt 때문에 작업 시 M1 선호합니다. 이미 6년 전에 나온 모델임에도 지금까지 현역으로, 그리고 어디 내놔도 나쁘지 않을 성능을 지금까지 갖고 있는 이 모델이야 말로 애플의 역작입니다.
네오 가격에 속지 말고, 성능에 속지 말고 그냥 맥 입문을 할려면 맥북에어 M1으로 시작하시길 권장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