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모 나노를 구매해서 활용하려고 했습니다. 보다 다양한 각도에서 그리고 특색 있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와이프가 필요하다고 해서 구매했습니다. 먼저는 불량인지부터 테스트해보고 쓰려고 했는데요. 아주 운 좋게(?) 불량이라서 바로 반품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오즈모 나노 스펙표
| 크기 | 카메라: 46.6 × 26.6 × 21.6 mm / 비전독: 70.2 × 54.6 × 21.8 mm |
|---|---|
| 무게 | 카메라: 약 28g / 비전독: 약 108g |
| 센서 | 1/1.7인치 CMOS |
| 동영상 해상도 | 최대 4K (3840×2160) @ 60fps |
| 저장 장치 | 내장 메모리 및 microSD 지원(비전독 장착 시 1TB까지) 내장메모리 64GB : 실제 용량 약 40 GB 128GB : 실제 용량 약 100 GB |
| 배터리 시간 | 단독 최대 40분 / 비전독 포함 최대 160분 |
DJI에서 제품들을 참 잘 만듭니다.
이미 오즈모 포켓3를 잘 쓰고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나노를 구매할 때에도 별다른 의심의 여지(?)가 없이 바로 구매했습니다.
쿠팡 통해서 구매했고, 기본 용량이라도 SD 카드 꽂고 사용하면 되겠다 생각했죠. 물론 기본 모델로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이 내용은 이후에 다시 설명하고요.
스펙은 참 잘 나왔어요.
이 정도 사이즈에 이 정도 스펙이면 거의 최상급 포식자 느낌입니다. 액션 5나 액션 6도 물론 구매할까 했지만, 웨어러블로 활용하기가 어렵다 보니 패스했습니다. 사실 와이프가 사용하려고 한 제품이기에 (와이프는 극 "I"의 내향인 성향) 제게는 권한이 없었습니다.
초기 불량 테스트
발열?
처음에 기기 계정을 연결하고 펌웨어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사기 전부터 이미 이슈가 많은 제품이었는데요. 특히나 발열에 대한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발열이 심해지면 카메라가 꺼져버리니까 아무래도 촬영에 분명한 지장이 있겠죠.
DJI의 빠른 업데이트로 어느 정도 잡았다고는 하지만, 초기 불량이 있다고 하니 30분가량 촬영해봤습니다. 4k 60프레임으로 촬영해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어서 이 부분은 합격이네요.
촬영?
오즈모 나노의 가장 큰 핵심 관건은 얼마나 티 안 나게 촬영하느냐에 달려 있죠. 마그네틱 목걸이를 옷 속에 숨기고 나노를 부착하면 이건 그냥 옷에 달린 액세서리 느낌입니다. 딱 장착하고 바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근처 공원에 나가서 운동도 하고 커피도 사 왔습니다.
아주 훌륭하게 촬영이 되었는데요. 역시 제일 좋은 것은 내가 촬영하는지 전혀 사람들이 관심을 안 갖는다는 겁니다.
카메라만 가슴팍에 붙이고 다니니 가끔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게 뭔가 하고 쳐다만 보고 가는 정도죠. 카메라인지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제품이라고 할까요?
오즈모 나노는 역시 내향인들에게 특화된 카메라(?) 입니다.
SD카드 오류?
30분 이상 촬영을 하고 SD 카드로 백업을 해봤습니다. 10기가 정도 되는 파일이었는데, 내장 메모리에서 옮기는 부분은 역시 속도가 늦어서인지 10분 이상 걸렸네요.
아마 일부러 이렇게 만든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여하간 그렇게 파일을 옮기고 나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미 카메라는 비전독에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저 '연결 중'이라는 문구가 끊임없이 나옵니다. 뭐 만질 수가 없네요. 다른 거 동작할 수가 없습니다.
계속 저 화면이 나와서요.
리부팅도 해봤는데요. 간헐적으로 나옵니다.
하... 이거 왜 이러는 건지 참...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SD 카드를 꽂고 백업을 한 이후에 PC로 옮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오류가 생기면 쓸 수가 없죠. 써왔던 기기도 아니고 새로 구매한 제품에 바로 이런 문제점이 나타나니 이건 쓸 마음이 싹 사라집니다. 만약에 제가 급한 업무에 쫓겨서 이거 구매하고 사용했다면 바로 당근행이죠. DJI를 써온 입장에서 이런 것은 전혀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바로 쿠팡 반품 때려버립니다.
💡 반품팁
쿠팡에서는 일부 제품 중 개봉된 제품은 반품 불가라고 합니다. 더욱이 오즈모 DJI 시리즈는 앱을 통해 개별 연동을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바인딩'이라고 하더군요. 바인딩된 제품은 중고로 처리할 때 반드시 해제를 해줘야 하는데, DJI 본사에서만 가능하고 앱을 통해서는 절대 불가입니다. 대신 쿠팡 와우로 구매했을 때 개봉을 하였지만 불량인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바인딩 해제를 합니다. 내가 굳이 DJI에 문의 안 해도 되는 거죠.
단점? 단점!
오즈모 포켓3도 사용 중인데, 이건 SD 카드를 직접 꽂아서 바로 데이터가 들어오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오즈모 나노는 다릅니다.
내장 용량에 저장이 일단 되고 외장 SD 카드에는 백업 형태로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촬영한 부분들이 비전독 내장 메모리에만 저장이 되고, 내가 SD 카드로 빼고 싶다 하면 비전독에서 따로 백업을 해줘야 합니다. 솔직히 이거 몰랐어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거 알았으면 조금 더 주고 128G로 구매할 걸 그랬네요. (하... DJI도 상술의 극치를 달리는군요.)
다른 리뷰도 좀 자세히 보고 구매할 걸... 대부분 리뷰가 이런 내용을 짚어주기보다는 그냥 "용량 큰 게 좋다"라고만 언급하니 이런 불편함이 여간 아닙니다.
그래도 하루 사용한 후기
테스트 삼아 촬영한 촬영본을 확인하니 감탄이 나오네요. 아주 좋습니다.
마음에 쏙 드는 화질에 구도. 무엇보다 두 손이 자유롭다는 장점은 확실히 세컨드 카메라로서 포지셔닝이 제대로 되었습니다. 와이프가 야외 촬영을 자주 하는데, 웨어러블 카메라로서 DJI 오즈모 나노는 딱 맞는 제품으로 보여지네요. 액션 5로 구매할까 했지만, 사용해보니 다 잊어버리게 만듭니다.
아 물론 둘의 포지션은 좀 다르기는 하지만요.
반품이 완료되고 난 뒤에 저는 아마도 128GB 모델로 구매하지 않을까 합니다.
DJI 나노2가 나오면 더 좋은 성능으로 나오지 않을까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