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 원대 요한(YOHANN) 맥북 거치대를 3D 프린터로 몇 천 원에 재현한 기록입니다. MakerWorld 무료 모델과 다이소 미끄럼방지 패드로 완성했고, 맥북 M1 13인치를 올려 잘 쓰고 있습니다. 노트북 스탠드 DIY와 저렴한 요한 스탠드 대안을 찾는 분께 유용합니다.
요한(YOHANN) 스탠드. 맥북 좀 쓴다는 분들 책상에서 한 번쯤 보셨을 그 거치대입니다. 디자인은 두말할 것 없이 예쁜데, 가격표를 보는 순간 마우스를 슬며시 놓게 되죠. 35만 원. 네, 노트북 받침 하나가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이거, 3D 프린터로 뽑으면 되지 않나?" 그리고 정말 됐습니다. 심지어 제 손도 아니고, 고마운 유튜브 구독자 한 분이 선뜻 출력해 주셨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 35만 원이 5천 원이 됐습니다.
이 가격 실화냐?
1. 출력 정보 한눈에 보기
| 모델 출처 | MakerWorld · WEIWAY — Macbook Stand (모델 ID 525523) |
| 출력 설정 | 0.2mm 레이어 · 벽 2겹 · 채움 15% (기본 프로파일) |
| 출력 시간 | 약 3.9시간 (기본 프로파일 기준) |
| 소재 | PLA · 약 150~180g (STL 형상 기준 추정) |
| 후처리 | 다이소 미끄럼방지 패드 (하부 4개소) |
| 거치 기기 | 맥북 M1 13인치 |
| 제작 도움 | 유튜브 구독자 (직접 출력) |
| 라이선스 | 개인 사용(비상업) · Standard Digital File License |
2. 왜 만들었나 — 정품 35만 원의 벽
솔직히 돈이 넘쳐난다면 왜 안 사겠어요. 요한 스탠드는 알루미늄 통짜에 마감도 훌륭하고, 맥북을 눈높이까지 올려주는 각도도 좋습니다. 문제는 딱 하나, 가격입니다. 검색해 보면 35만 원 언저리(캡처 시점 기준 352,300원~). 노트북 거치대 하나에 이 돈을 쓰는 게 맞나 며칠을 고민하다, 방향을 틀었습니다.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면 그 형태를 3D 프린터로 재현하면 되니까요. 요한 스탠드 대안을 찾는 분이라면 여기서부터 눈이 번쩍!
| 가격이 매우 사악함 |
3. 무엇을 출력했나 — MakerWorld 무료 모델
모델은 MakerWorld에서 찾았습니다. WEIWAY 님이 올린 "Macbook Stand"(모델 ID 525523)인데, 요한 스탠드의 그 실루엣을 거의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 무료입니다. 출력 설정은 기본 프로파일 기준 0.2mm 레이어 · 벽 2겹 · 채움 15%, 시간은 약 3.9시간이 걸립니다.
여기서 중요한 고백 하나 — 이 출력물은 제가 뽑은 게 아닙니다. 유튜브 구독자 한 분이 "제가 해드릴게요" 하고 선뜻 출력해서 보내주셨어요.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출력물은 유튜브 구독자 한 분이 직접 출력해 보내주셨습니다. 덕분에 이 기록이 완성됐습니다.
4. 완성 디테일
실물을 받아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어, 생각보다 티가 안 나네"였습니다. 매트한 마감 덕에 플라스틱 특유의 싸구려 광이 없고, 곡선 처리도 매끈합니다. 슬롯(맥북이 끼워지는 홈) 폭도 딱 맞아 헐겁지 않아요.
5. 맥북 M1 13인치, 눈높이로
거치할 맥북은 M1 13인치입니다. 슬롯에 세워 끼우면 화면이 눈높이 근처까지 올라옵니다. 목이 아래로 꺾이지 않으니 장시간 작업할 때 확실히 편해요.
6. 세로로도 거치가 됩니다
참고로 세로로도 거치가 됩니다. 가로로만 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세워서도 안정적으로 물려요. 좁은 책상에서 폭을 아끼고 싶거나, 잠깐 다른 배치가 필요할 때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기는 셈입니다.
7. 흔들림 없는 거치감
가장 걱정했던 건 안정성이었습니다. 플라스틱 출력물이 맥북 무게를 버틸까? 결론은 "충분합니다". 손으로 슬쩍 밀어봐도 흔들림이 거의 없고, 타이핑할 때 진동도 잘 잡아줍니다.
아래는 여러 각도에서 본 거치 모습입니다. 채움 15%짜리 출력물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지지력이 든든합니다.
8. 하부 마감 — 다이소 미끄럼방지 패드
출력물을 그대로 두면 책상에서 살짝 밀리고, 원목 책상이라면 긁힘도 걱정됩니다. 그래서 다이소 미끄럼방지 패드를 하부 네 귀퉁이에 붙였습니다. 이거 하나로 밀림 방지와 긁힘 방지가 동시에 해결됐어요. 마감 비용은 단돈 1천 원.
9. 실제 사용
지금은 맥북 M1 13인치를 하루 종일 올려두고 씁니다. 손으로 눌러 타이핑해도 안정적이고, 화면 각도도 만족스러워요. 35만 원을 쓰지 않고도 "그 거치대"를 책상에 올린 셈입니다.
10. 추천 / 비추천
- 3D 프린터가 있거나 출력해 줄 지인·서비스가 있는 분
- 요한 스타일 디자인은 좋지만 35만 원은 부담스러운 분
- 맥북을 눈높이로 올려 데스크테리어를 정리하고 싶은 분
- 직접 만드는 DIY 과정을 즐기는 분
- 프린터도 없고 출력 대행도 번거로운 분
- 알루미늄 정품의 재질·내구성을 꼭 원하는 분
- 15인치 이상 대형 노트북을 올리려는 분 (확인필요)
- 완제품을 바로 사서 쓰고 싶은 분
11. 자주 묻는 질문
Q. 필라멘트는 얼마나 드나요?
STL 형상 기준 약 150~180g으로 추정되고, PLA 1kg 약 25,000원을 가정하면 약 4천 원입니다. 슬라이서 설정에 따라 ±20~30% 차이가 날 수 있어요.
Q. 모델 파일은 어디서 받나요?
MakerWorld 원본(모델 ID 525523)에서 직접 받으시면 됩니다. 재배포 금지 라이선스라 이 블로그에는 파일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Q. 프린터가 없어도 만들 수 있나요?
네. 출력 대행 서비스나 프린터가 있는 지인께 부탁하시면 됩니다. 이번에도 유튜브 구독자 한 분이 출력해 주셨어요.
Q. 정품과 차이가 큰가요?
디자인과 거치 각도는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소재는 알루미늄 정품과 다른 PLA이고, 마감은 다이소 패드로 보완했습니다.
Q. 맥북 말고 다른 노트북도 되나요?
슬롯 폭에 맞으면 가능하지만 13인치 기준 설계라, 대형 노트북은 사이즈 확인이 필요합니다.
Q. 세로로도 거치되나요?
네, 세로로도 거치됩니다. 본문 6번 사진을 참고하세요.
12. 비용 정리 & 총평
| 요한 스타일 정품 거치대 (참고) | 약 ₩352,300~ |
| 필라멘트 (PLA 약 150~180g · STL 기준 추정) | 약 ₩4,000 |
| 다이소 미끄럼방지 패드 | ₩1,000 |
| 실질 비용 | 약 ₩5,000 |
※ 이번 출력물은 유튜브 구독자 한 분이 직접 출력해 주셨습니다. 필라멘트 사용량은 STL 형상 기준 추정치이며(벽 2 · 채움 15% 기준 약 150~180g), 금액은 PLA 1kg 약 25,000원을 가정한 값입니다. 실제 사용량·전기료는 프린터와 슬라이서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품가는 캡처 시점 기준이며 판매처·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그대로, 지갑은 그대로. 이번 프로젝트를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물론 알루미늄 정품의 묵직한 손맛이나 내구성까지 똑같지는 않아요. 하지만 요한 스탠드의 형태와 각도, 그 감성을 5천 원대에 책상에 올릴 수 있다는 건 분명 매력적이죠. 3D 프린터가 있거나 출력해 줄 분이 있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거치대를 쓰고 계신가요?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