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시대? 글쎄
요즘은 대부분 모든 것이 AI죠. 생활 전반부터 우리가 보는 영상과 음악까지 이제는 AI가 안 하는 게 없을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일전에 이세돌 프로 9단이었나요? AI와 대결을 펼쳤던 바둑 경기가 떠오릅니다. 당시 AI와의 첫 대결에서 패배했던 장면은 전 세계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죠. 이후 이세돌이 승리하기도 했지만, 그때부터 ‘AI가 인간을 능가할지도 모른다’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의 자리는 사라질까?
지금은 무엇이든 AI가 하면 당연하다고 여기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웬만한 영상은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AI가 만든 것인지조차 구분하기 힘듭니다. 그래서일까요? 일각에서는 AI의 발전으로 인간이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진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아니면 우리가 AI 발전에 앞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영화 속 경고와 현실
영화 매트릭스 1편을 보면, AI가 인간을 지배하고 인간의 체열을 생체 에너지로 사용한다는 설정이 등장합니다. 당시에는 다소 황당하게 느껴졌지만, 지금 와서 보면 묘하게 납득이 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론 머스크도 미래에는 AI가 우리의 대부분을 채우게 될 것이며, 그 AI를 구동하기 위한 에너지가 곧 ‘부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컴퓨터 부품, 특히 램(RAM) 가격이 치솟는 것도 AI 산업의 발달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에너지 산업이야말로 그 나라의 경제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가 될지도 모릅니다.
AI가 위협하는 직업들
그렇다면 AI의 발달은 어떤 점에서 인간에게 위협적일까요? 실제로 일론 머스크는 가장 먼저 화이트칼라, 즉 사무직 중심의 일자리가 대량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미 회계나 세무 같은 업무는 사람이 하면 하루 이상 걸리지만, AI는 클릭 몇 번으로 몇 분 만에 끝냅니다. 법률 분야 또한 마찬가지로, AI가 서류 검토나 사례 분석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변호사 직업 역시 변화의 중심에 있습니다.
인류는 수세기 동안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또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는 과정을 반복해왔습니다. 그러니 불안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무엇을 위해 일하고, 어떤 가치를 추구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 시점입니다.
AI 시대의 블로그 쓰기
저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말 놀랍죠. 이제는 정보를 일일이 찾지 않아도 세세한 스펙과 후기까지 정리해 블로그 글로 만들어줍니다.
그래서일까요? 일부 사람들은 이제 블로거의 시대가 끝났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AI가 수집해오는 정보의 원천은 ‘사람의 경험’입니다. AI는 직접 경험하지 못합니다. 그저 데이터를 나열할 뿐이죠.
사람이 실제로 보고 느끼고 써 내려간 글은 결코 복제될 수 없습니다. AI가 발전할수록 오히려 ‘진짜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글’의 가치는 더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AI는 문맥을 정리하고, 구글 SEO에 맞게 정렬해주는 도구일 뿐입니다. 핵심 내용은 인간이 경험을 통해 작성해야 진정성이 생깁니다.
AI 영상 시대, 감동은 여전히 인간의 몫
요즘 영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점점 더 고퀄리티로 진화해 AI 작품과 인간 작품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 영상을 소비하는 주체는 ‘사람’입니다.
AI가 아무리 멋진 영상을 만들어도, 감동과 공감은 사람이 만들고 느끼는 것입니다. 잠깐의 흥미는 줄 수 있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어렵죠.
예를 들어, AI 영상 중 용암에서 목욕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재치 있는 아이디어였지만,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반면, 사람이 주체가 되어 AI를 일부 도구로만 활용한 영상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AI가 제작 전반을 맡느냐, 일부만 돕느냐 — 그 차이는 매우 큽니다. 즉, AI는 ‘도구’이지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AI와 인간, 주도권은 누구에게?
얼마 전 AI를 연구하는 한 과학자의 인터뷰에서 “AI에게 존댓말을 써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처음엔 터미네이터 이야기라도 하는 줄 알았습니다.
물론 AI가 자율 인지 능력을 획득한다면 위험 요소가 존재하겠지만, 결국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핵심입니다. AI를 존중해야 한다는 말은, 어쩌면 이미 우리가 AI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는 도구일 뿐입니다. 세상의 주체는 인간입니다. 우리가 AI를 어떻게 다루고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킬지를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