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ZII X98 제품을 한달 가까이 사용해봤습니다. 실제 제가 써본 내용을 솔직하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아마도 사용을 하면서 겪었던 내용은 이게 제일 정확하지 않을까 싶네요.
YUNZII X98 제품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하는데요.
하나는 배터리, 다른 하나는 LED입니다.
8000mAh의 고용량 배터리
배터리를 왜 먼저 꼽았느냐하면 비슷한 키보드 계열에서 8000mAh의 스펙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대부분 키보드들이 많이 넣어줘봐야 배터리는 3000mAh 인데 일단 급부터 다릅니다. 이정도 배터리는 사용하는데 있어서 충전을 거의 신경쓰지 않고 쓸 정도로 훌륭한 배터리 사이즈죠. 덕분에 무게도 묵직해서 타건감이 흔들림 없이 잡아주는 훌륭한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용할때에 배터리 걱정없이 사용하게 되어서 매우 좋습니다. 저보다는 와이프가 많이 사용하는데, 와이프는 눈 아프다고(?) LED을 도리어 꺼놓고 활용하거든요. 그러니 유선으로 연결한 것 마냥 길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거는 제대로 된 성능입니다. 아주 잘 만들었어요. 확인해보니 YUNZII 키보드에서는 10000mAh 배터리 키보드도 있던데, 여유가 되면 이 제품도 사용을 해보고 싶네요.
광량이 풍부한 LED
눈뽕이 아주 그냥 제대로입니다. 제가 한달 여 가까이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이라고 할수 있는게 LED 였는데요. 눈이 즐겁습니다. 타이핑을 하는데 있어서 아주 풍성한 LED는 사용자의 마음을 풍족하게 합니다. 그만큼 좋은 광량에 다채로운 LED 성능은 계속해서 타이핑 치고 싶게 만들거든요. 확실히 LED 유저들, 특히 이런 화려하고 예쁜 데스크테리어를 활용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제품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튜브 리뷰들을 보면 대다수 LED 효과를 중심으로 리뷰들을 남겼더군요.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확실히 키보드로써 자리매김이 되는 듯 합니다. 이정도면 뭐 훌륭하죠. 거기에 배터리까지 뒷받침이 되니 이미 설계부터가 LED 눈뽕을 느끼기 위해서 만든 제품으로 여겨집니다.
그럼 단점은 무엇일까?
유선 연결이 불안정?
제품을 사용하면서 2.4Ghz로 연결하여 사용했습니다. 무선으로 사용할때에는 문제가 없었는데요. 희안하게 유선으로 연결하면 연동이 잘 안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타이핑이 안되고, 노브 하나만 동작이 되더군요.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싶어서 무선으로 하면 다시 정상 동작. 유선 연결시에는 또 동작이 안되고 말이죠. 해당 제품 업체에 문의를 했더니 초기화를 하라고 해서 초기화도 해봤습니다. 윈도우에서 뭔가가 꼬였나 싶어서 키보드쪽도 초기화 해봤고요. 결론은 똑같았습니다. 그런데 해결이 되더군요. 어떻게 해결했는가?
그냥 두면 해결됩니다. 이게 무슨 경우인지 도저히 납득이 안갑니다. 한달 사용하면서 초기화도 해보고 했는데, 그냥 유선이 알아서 해결이 됩니다. 윈도우 사용하면 USB 포트 인식이 꼬이거나 하는 경우 레지스터리 초기화도 하고 해봤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다소 황당합니다. 여하간 해결은 됐지만 뭔가 찝찝한거는 어쩔수가 없네요. 중국 업체라서 그런건지..
LED는 너무 눈이 아프다.
앞서 언급한 내용처럼 LED 불빛 뽕이 아주 제대로인 제품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에는 이게 단점이기도 한데요. 너무 눈이 아픕니다.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 키보드를 두고 모니터를 보고 있으면 하단의 LED 광원때문에 눈이 피로한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그런지 와이프는 아예 키보드 LED를 꺼버리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해가 되더군요. LED를 너무 낮춰서 활용하면 또 의미가 없기 때문에 밝기를 적당히 조절하기는 하는데, 투명한 키캡을 활용한 제품은 확실히 장단점이 드러납니다.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한없이 좋은 제품이고 불편한 분들에게는 불호성이 강한 제품이라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동시 입력?
기계식 키보드의 장점은 여러 키를 동시에 입력해도 어느정도 키입력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저는 오버워치2를 이 키보드로 즐기고 있는데요. 3키 이상 누르게 되면 동작하지 않습니다. 이게 무선이라서 그런가? 하는 생각에 유선으로 연결해서 동작도 해봤는데...역시 게임용은 아닙니다. 사무용으로 나온 제품이라서 이 부분이 단점으로 꼽을수는 없지만, 그래도 다른 저가의 키보드들보다 고가의 키보드에 속하니 이정도는 기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키캡의 소재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키캡인데요. 유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키보드가 미끌거립니다. 키 누르는 감이 굉장히 안좋아집니다. 뭐 먹으면서 키보드를 만지게 되면 그 느낌이 더 안좋아집니다. 키캡이 투명해서 좋기도 하지만 소재 자체가 그렇게 썩 좋은 느낌은 아니라서요. 이 부분도 호불호가 확실히 있을 듯 합니다. 저는 일단 불호.
전체 총평
한달 정도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은 나랑은 안맞는다. 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데스크테리어를 꾸밀때에 RGB LED는 특히 더 멀리 하는데요. 은은한 색감으로 2700K 정도의 불빛을 좋아하지 PC방과 같은 화려한 느낌은 별로입니다. 더욱이 화이트 데스크테리어는 와이프 감성이고 저는 블랙&우드 감성이라서 다소 마음에 썩 들지는 않았네요. 하지만 좋아하는 경우에는 이만한 키보드가 없는 듯 합니다. 여성분들에게는 더 어필이 되는 키보드이고, 화이트 데스크테리어에 잘 어울리니까 이쪽으로 마음에 드는 분들은 이 키보드를 선택하는게 후회가 없을 듯합니다. 와이프는 지금도 잘쓰고 있습니다. (물론 LED을 끈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