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가토의 대표적인 USB 콘덴서 마이크, Wave:3가 MK.2 버전으로 돌아왔습니다. 겉모습은 비슷해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꽤나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두 제품 모두 복잡한 설정 없이 깔끔한 소리를 들려준다는 목적은 같지만, MK.2는 오디오 처리의 핵심을 소프트웨어가 아닌 마이크 하드웨어 본체로 가져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한 줄 요약: "소프트웨어 의존도를 낮추고 성능을 하드웨어에 담았다"
기존 Wave:3가 PC 소프트웨어(Wave Link)의 힘을 빌렸다면, MK.2는 마이크 내부에 전용 칩셋(DSP)을 탑재하여 독립적인 고성능 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주요 스펙 비교 한눈에 보기
| 기능 및 사양 | Wave:3 (기존) | Wave:3 MK.2 (신형) |
|---|---|---|
| 온보드 DSP | 미지원 (SW 방식) | 지원 (Wave FX) |
| 폴라 패턴 | 카디오이드 | 슈퍼카디오이드 |
| 동적 범위 (Dynamic Range) | 95 dB | 110 dB |
| 최대 음압 (SPL) | 120 dB | 130 dB |
| 클립가드 기술 | 1.0 버전 | 2.0 버전 (32-bit 부동소수점) |
하드웨어 DSP의 도입, 무엇이 좋은가?
기존 Wave:3는 오디오 효과를 처리할 때 컴퓨터의 CPU 자원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MK.2에는 'Wave FX Processor'라는 전용 칩이 내장되었습니다.
- PC 사양에 상관없이 지연 시간(Latency) 없는 모니터링 가능
- 로우컷 필터, 이퀄라이저 등 설정값이 마이크 본체에 저장
- 다른 기기에 연결해도 내가 설정한 소리값이 그대로 유지
클립가드 2.0과 슈퍼카디오이드
소리가 깨지는 것을 방지하는 클립가드 기술도 2.0으로 판올림 되었습니다. 32비트 부동소수점 처리와 디지털 리미터가 결합되어 갑작스러운 큰 소리에도 왜곡 없는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기존 카디오이드에서 슈퍼카디오이드 패턴으로 변경되면서, 주변 소음은 더 억제하고 정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다이얼 컨트롤의 진화
전면 다이얼의 피드백도 개선되었습니다. 이제 다이얼을 통해 게인 조절뿐만 아니라 보이스 튠, 헤드폰 볼륨, 모니터 믹스까지 시각적인 확인을 하며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토 게인 마법사 기능은 초보자가 적정 볼륨을 잡는 수고를 덜어줍니다.
결론: 누구에게 필요할까?
이미 Wave:3를 잘 쓰고 있고 소프트웨어 방식의 제어에 만족한다면 당장 교체할 이유는 적습니다. 하지만 여러 기기를 오가며 방송을 하거나, PC 자원을 아끼면서 마이크 자체에서 완벽한 소리 보정을 끝내고 싶은 분들에게 Wave:3 MK.2는 확실한 업그레이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새로 사는 분들은 무조건! Wave:3 MK.2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