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인기 있는 것은 게임입니다. 최근 저도 게임패드를 새로 장만하여 사용해 보고 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몰입감이 뛰어납니다. 시중에 다양한 게임패드가 출시되어 있지만, 그중에서도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플라이디지(Flydigi) 사의 '아펙스(Apex) 4'를 직접 사용해 보고 느낀 장단점을 상세히 리뷰해 보겠습니다.
1. 고급스러운 외관과 알찬 구성품
아펙스 4는 화이트 바디에 투명 커버를 채택하여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엑스박스(Xbox) 패드와 유사한 비대칭 스틱 배열을 가지고 있으며, 구성품 또한 매우 알찹니다. 여분의 썸스틱 4개, USB 리시버, 전용 파우치, USB 연결선 등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전체적인 마감 퀄리티와 만듦새가 가격대에 걸맞게 매우 훌륭합니다.
2. 독보적인 손맛과 정교한 조작감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계식 버튼 특유의 키감입니다. 물리적인 버튼을 누를 때의 피드백이 확실하여 조작하는 재미가 큽니다. 특히 LT와 RT 버튼의 '째깍'거리는 클릭감이 인상적이며, 손잡이 부분은 그레이 색상의 실리콘 재질로 마감되어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합니다.
게이머들에게 민감한 '데드존' 문제에서도 자유롭습니다. 홀센서 아날로그 스틱을 적용한 무접점 자기 방식을 통해 입력값이 매우 정확하며 데드존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또한, 스틱의 장력(Damping Force)을 30에서 100까지 사용자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은 아펙스 4만의 강력한 장점입니다.
3. 스마트 LCD 창과 포스 피드백 트리거
패드 중앙에는 LCD 창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상태 정보를 표시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원하는 GIF 이미지를 넣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나만의 패드를 꾸미는 재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펙스 4의 하이라이트는 '포스 피드백 트리거'입니다. 게임 상황에 따라 LT, RT 버튼의 압력을 실시간으로 조절해 줍니다. 레이싱 게임의 페달 무게감, 저격 소총의 단발 샷, 자동 소총의 반동 등을 완벽하게 재현합니다. 진동 모드와 결합했을 때의 몰입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4. 폭넓은 플랫폼 호환성 및 실사용 후기
윈도우 PC, iOS, 안드로이드,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합니다. 아이패드 미니와 PC에서 '워프레임'을 플레이했을 때, 다중 키 컨트롤 상황에서도 지연 없이 빠른 반응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통한 클라우드 게임 테스트에서도 별도 설정 없이 즉각적인 연결과 뛰어난 진동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데드존, 반응 속도 등을 더욱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 시 유선 연결 권장)
5. 구매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단점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존재합니다.
- 콘솔 지원 미흡: 플레이스테이션 5(PS5)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습니다. 서드파티 앱을 통한 우회는 가능하나 번거로움이 따릅니다.
- 무게감: 약 330g으로 일반적인 패드들에 비해 무거운 편입니다. 장시간 플레이 시 손목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 가격 부담: 국내 정식 발매 가격이 약 17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유저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 내구성 논란: 커뮤니티를 통해 스틱 파손 등의 설계 결함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발 제품은 AS가 가능하지만, 직구 제품은 고장 시 대처가 어렵습니다.
- 관리의 어려움: 실리콘 재질의 손잡이는 교체가 불가능하며, 장시간 사용 시 변색이나 오염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 소프트웨어 최적화: iOS 17까지만 지원하는 등 최신 OS 업데이트 및 블루투스 연결성에서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총평: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아펙스 4는 고급 기능과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을 선호하는 하이엔드 게이머, 그리고 다양한 플랫폼을 오가며 게임을 즐기는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LCD 창과 포스 피드백 트리거의 손맛은 대체 불가능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다만, PS5 주력 유저이거나 가벼운 무게,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신중한 고민이 필요합니다.